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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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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더 개더링 관련 게시물에 대한 근황
 

매직 더 개더링 카테고리에 대한 근황 보고를 올립니다.

사실 이건 아주 오래 전에 올렸어야 할 글인데, 당시엔 제가 그럴 상황도 못 됐고, 또 제 홈페이지에 매직 더 개더링을 보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방문하시는 분은 없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몇 년도 넘게 지난 지금에서야 글을 올리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건강이 안 좋아져서 매직 더 개더링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테이블에서 카드를 들고 게임을 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여러모로 여건이 좋지 않아서, 사실상 매직 더 개더링 카테고리를 완전 방치한 상태로 새로운 업데이트는 기약이 없게 되었네요.


매직 더 개더링 연재를 생각보다 많은 분이 좋아해주셨고, 저도 2부를 만드는 것에 꽤 기대가 많았습니다. 전에 한 번 말씀드렸지만 초안은 한 번 다 작성했음에도 보여준 사람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아서 다시 쓰려다 보니까 늦어지게 됐네요. 결국 지금은 다시 올릴 수 있는 날이 있을지 알 수 없게 됐습니다.

원래 2부의 내용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과 매직 더 개더링의 근본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가장 기초적이고 근원적인 부분이 왜 중요했는지를 되돌아 보고, 그게 정말 중요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오거든요. 덱을 어떻게 짜야하는지, 왜 그렇게 짜게 됐는지, 게임의 운용이란 게 근본적으로 무엇인지... 모든 분야가 일정 시간이 지나서 숙련되면 그런 순간이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왜 기초가 중요했는지 말이죠.

문제는 2부 연재 초안을 몇몇 지인들에게 보여주니, 이렇게 당연한 걸 왜 굳이 글로 썼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공감할 수 있는 실력(?)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어차피 그런 걸 깨닫게 된 고급 숙련자에게 읽어 보라기 보다는, 초중급의 실력을 가진 분들께서 미리 저런 걸 아시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쓴 글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글 전체를 뜯어 고쳐서 왜 이게 중요한 건지를 어떻게든 강조하고 재미있게 바꿔 보고 싶었습니다. 대략 그런 내용이 2부였죠.


아무튼 그런 매직 더 개더링 연재를 포함해서, 이 카테고리의 글을 제가 다시 올릴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 상태로는 글을 쓴다고 해도 그냥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하거나, 오랜만에 부스터를 사서 뜯어봤다 뭐 이런 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근황 보고였습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을 올리기 힘들게 되어서 저도 참 안타깝습니다.
꼭 게임을 하지 못하더라도, 모은 카드에 대한 이야기라거나 그런 글을 쓸 수 있을지 한번 궁리해 보기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


2021-10-08 19:15:00 |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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