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in *

* BBS *

* gallery *

* profile *



[카테고리]

* 잡담 *
* 이런저런 메모 *
* 공지사항 *

* 판타지 이야기 *
* 무협 이야기 *
* SF 이야기 *

* 잡다한 고찰 *
* 물건들 *
* 일본/일본어 *

* 음악 *
* 추억의 애니송♬ *

* 술 이야기 *
* 시음 노트 *
* 술잔 콜렉션 *

* 만화책 이야기 *
* 드라마와 영화 *
* 추억의 애니 *

* 추억의 게임 *
* 매직 더 개더링 *

* 이런저런 추억 *
* 여행의 추억 *
* 책 이야기 *
* 컴퓨터 관련 *


[최근 댓글]

확실히 듣고 보면 그런 면이 있긴 ...
  by 아이어스
 
2025-03-15

90년대 일본만화 대사가 요즘보다 ...
  by 문어-ninty two
 
2025-03-14

예 제보 감사합니다 ㅎㅎ 1월에 오...
  by 아이어스
 
2025-03-14

아이님도 결국 지르셨군요.제보해드...
  by 아리무스
 
2025-03-14

2025년 좋은 한 해가 되기를:)
  by 아이어스
 
2025-02-13

뭐 그치. 사실 발전한 현대 사회의 ...
  by 아이어스
 
2025-02-13

샤트라스가 그립구만.
  by 아이어스
 
2025-02-13

ㅎㅎ 그런 경향도 있지. 사실 서로...
  by 아이어스
 
2025-02-13

HAPPY 2025!
  by mooner92
 
2025-02-13

이런거보면 현시대의 어린이/태아 ...
  by mooner92
 
2025-02-13

나루의 축복이군
  by mooner92
 
2025-02-13

그러고보면 대화나 토론이라는 것도...
  by mooner92
 
2025-02-13

안녕하세요. 하야시바라씨가 쓴 가...
  by 아이어스
 
2025-02-11

가사가 진짜 좋네요 ~
  by 삼광
 
2025-02-09

아... 에스카플로네도 그랬군요. 안...
  by 아이어스
 
2025-01-22


추억의 상자


  normal view  admin  
안동소주와 막걸리
 



지난 주말은 친구들과 전통주 시음회(?)를 열었습니다.
준비된 술은 안동소주(45도)와 막걸리 3종.

가격이 나가도 한번쯤 제대로 된 전통주를 먹어보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진 프로젝트입니다.
안주는 장소를 제공해준 친구가 손수 만들어주었습니다.

// 2015년 10월 추가 //////////////////////////////////////////////////////////////////

이 글은 술에 대해서 잘 모르던 시절 작성된 시음기입니다.
물론 맛을 잘 모를 때가 더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도 있습니다만
단순히 맛있다 맛없다를 이야기할 수는 있어도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안동 소주 등에 대해서는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에서야 새로운 평가를 내리는 중이니
아래의 내용은 그냥 재미삼아 봐주시기 바랍니다.

//////////////////////////////////////////////////////////////////////////////////////



안동소주는 원래의 소주 도수인 45도짜리를 먹게 되었습니다.
전통식품명인 6호 박재서 명인님의 소주입니다.

소감은 예상 외로 강력한 도수가 느껴진다...였습니다. 뭐 당연한가-_-;
죄송합니다만,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감동적인 맛을 기대한 데에 비해서 그동안 마셔본 중국산 술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도수 높은 술에 대한 공력이 별로 없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알코올에 물 탄 일반 진로 소주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은 맞습니다. 비교하면 정말 실례입니다.

사실 안동소주만 있었다면 슥슥 마셨겠지만 술의 양이 참가한 인원에 비해서 많다는 것을 깨닫고 막걸리로 넘어갔습니다.



원래 준비하려했던 막걸리는 '포천 이동 생막걸리'와 '국순당 이화주'였습니다만.
포천 이동 생막걸리는 서울에서 영 구하기가 힘들고, 국순당 이화주는 시판되는 제품이 700mL에 8만원이셔서 패스. 뭘 믿고 저 가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만. 그래서 준비하게 된 것이 일반적으로 적절한 평을 받고 있는 '참살이 탁주' 2종과 시음후 선택하게 된 '보성 유기농 쌀 생막걸리' 입니다.

참살이 탁주의 경우는 감투가 일단 대단합니다.
"참살이탁주는 경기무형문화재 제13호 남한산성소주의 기능보유자 강석필 옹과 국립한경대학교의 공동연구를 통해 만든 명품 막걸리다"
[ 출처 : 참살이탁주 공식홈페이지. http://www.chamsary.co.kr/index.php ]

웹 상에서의 평가는 믿을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더군요. 500mL에 7700원인 프리미엄 버전과 2200원인가 하는 일반 버전의 두 종류를 준비하였습니다. 뭐 소감은 그럭저럭 괜찮다입니다. 2200원짜리보단 7700원짜리가 더 낫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가격 차이가 3배이니 뭐-_-;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가 괜찮은 막걸리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지 않나 싶더군요.

두 번째 막걸리는 압구정현대백화점에서 한정판매중이라는 '보성 유기농쌀 생막걸리'입니다. 이건 시음도 해보고 산거라 당연하지만 맛은 괜찮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성공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있으면 또 마셔보고 싶네요.

막걸리는 두 번째 막걸리가 꽤 괜찮았습니다만, 친구들이랑 여행가서 현지 공수를 한 막걸리가 더 기억에 남는 것은 분위기때문일까요^^; 기회가 된다면 막걸리는 좀 더 연구해보고 싶네요. 아, 재밌는건 이번에 마신 막걸리는 다음날 숙취 그런건 아예 없더군요.



뭐랄까 절대적으로 맛으로만 평가하자면, 나름 고민해서 준비하고 돈도 들어간 전통주가 이 정도 수준이라면 아직 우리나라는 전통주의 상품화에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가형의 맛있는 와인들처럼 2~3만원선의 좀 더 괜찮은 전통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번에 먹지못한 이화주도 가까운 시일 안에 먹어보고 싶습니다. 싸게 파는 곳이 있긴하더라구요. 집으로 가져오지 못해서 그렇지-_-;


시음회도 시음회였지만 조만간 멀리 가는 친구와 함께 밤새면서 술을 마시는 것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술자리의 가장 큰 장점은 친한 사람들과 같이 앉아서 얘기하고 마시는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sool| 2010-02-09 21:17:22 | [Comment(0)]





Title Date
201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010-02-14
국순당 생막걸리2010-02-12
안동소주와 막걸리2010-02-09
장수 생막걸리2010-02-01
늑대와 향신료 2기2010-01-25
외국인은 갑작스럽게 내 지르는 감탄사를 구사하지 못하는가2010-01-23
FUNKY MONKEY BABYS - Hero2010-01-06
뭐라 글을 쓰고 싶은데 말입니다.2009-12-30
Porno Graffitti - 행복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2009-11-23
Mr.Children - Kurumi2009-11-14
globe - genesis of next2009-11-02
으...시험기간...2009-10-23
호스팅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2009-10-09
추석입니다~2009-10-03
가젤 - 君の知らない物語. 이제야 들어봤네요.2009-09-17
교통카드를 바꾸다.2009-09-14
요즘은 하늘이 이상하게 맑네요.2009-08-17
비오는 날...2009-08-12
해외 나갈 때 주의하셔요~2009-07-30
7월22일 일식!2009-07-24
원피스를 다시 봤습니다.2009-07-21
변신 로봇2를 봤습니다.2009-07-14
크라제버거-_-2009-07-09



[PREV]  [1] ... [41][42][43][44][45][46][47] ... [51]  [NEXT]

猫愛 - MyoAe - Homepage Mode
Ver. 1.45

by Ai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