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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상자


  normal view  admin  
서울 주류 박람회 2017
 

이번 주류 박람회는 다녀올 정도는 간신히 되어 살며시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일반 입장입니다.

올해부터 미수입주류가 일반인 미공개로 바뀌었습니다. 원래 서울 주류 박람회는 미수입 주류를 시음해보는 맛으로 가는 곳이었습니다만. 우려와 함께 다녀왔는데 역시나랄까요. 미수입 주류 미공개일 경우 내년부터 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의 방문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뭐 이래저래 슥 한 번 둘러보고 나와서 딱히 사진이 올릴만한 게 없네요.
몇 가지 기억에 남는 술만 메모합니다.


1. 로트캡션(Rotkappchen) 석류 스파클링 와인
스파클링 와인이라기보단 그냥 석류향 술이라고 생각하고 마시는 게 좋습니다. 그럴 경우 상당히 달면서 매력적인 석류향이 나는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원래 특정 종류 술에 과일 섞은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얜 상당히 맛있네요.


2. 두루 삼선 탁주
동동주 특유의 포도향을 담고 있는 탁주인데 생각보다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랄까 동동주나 저 포도향 나는 전통주를 제대로 빚어서 파는 곳이 실질적으로 거의 없기 때문에 상당히 귀중한 자원입니다.

석탄주도 꽤 괜찮긴 했는데 가성비는 애매합니다. 메밀 증류주도 맛은 훌륭했지만 너무 비싸요(15만원). 사실 메밀 증류주는 경향성이란 면에서 서울 삼해 소주의 마이너다운 버전이란 느낌이었는데 가격은 오히려 4배가 넘게 비싸니(...). 명함 등에서 유추해볼 때 두루는 원래 식초를 만드는 곳이었던 것 같더군요. 아무튼 탁주는 참 좋았습니다.


3. Edel 매실주 Sweet
사실 시중에 매실주를 제대로 만들어서 파는 데가 없습니다. 그나마 매실원주 정도인데 그것도 좀 더 잘 빚은 프리미엄이라도 내주지...란 느낌이라서요. 그런 의미에서 Edel 매실주는 매실의 향과 한국인이 생각하는 매실주의 달콤함과 함께 잘 만들어진 술이란 느낌을 주더군요. 단지 가성비가 별로라서 흠. 행사장 가격으로 3만원대였던 것 같은데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 신종 와인 사업쪽은 언제나 그렇지만 가성비가 안 맞는다는 느낌이네요. 시장이 작아서 할 수 없긴 한데 악순환이랄까요:(


4. 베리와인 1168 스위트
블루베리를 압축시켜서 먹는 것 같은 진한 블루베리향이 매우 재밌는 술이었습니다. 3만원이 약간 비싼듯도 싶으나, 블루베리가 매우 잘 어울릴만한 음식을 먹고서 디저트로 먹는다는 특별한 조건 한정에서는 나쁘지 않을지도!? 평소에 마시라면 저는 마시지는 않겠습니다...


5. 예술 이화주
예술 이 화주는 이 날의 베스트인데요. 만강에 비친 달로 유명한 예술입니다만 사실 전 그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단지 이번에 잣 이화주를 처음으로 맛 봤는데요. 제품명은 '배 꽃 필 무렵'이던가 하던데.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이화주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사오고 싶었는데 품절이더군요. 아무튼 이 날의 베스트!


6. MOA SOUTHERN ALPS
마지막은 맥주입니다. 밀 IPA인데 제가 IPA를 안 좋아하지만 얘는 꽤 괜찮더군요. 자세한 건 다시 한 번 사 먹어보고서 얘기하겠습니다. 일단 다들 예상하시다시피 밀의 깔끔함 + 좋은 향 + 홉향조합이 좋더군요.



하지만 증류주나 와인 계열은 거의 망 수준이었고 아시다시피 유명한 곳은 이 행사에는 거의 안 나와서요. 미수입 주류를 빼니 와인이나 증류주 계열은 반토막보다도 심하더군요. 사실상 전통주 박람회+알파 정도(...)


예술의 이화주인 배 꽃 필 무렵과 두루의 삼선 탁주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건 다시 사서 마셔볼 것 같습니다. 로트캡션 석류 스파클링도 언제 한 번 다시 마셔볼 것 같네요. 그 외에는 베베와인 스위트가 역시 한국 와인에서 참 취향에 맞는 것 같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서양) 와인이 아니라고 뭐라했지만 전 한국 와인은 포도주로서 받아들이기 때문에:)


하지만 결론적으로 앞으로 미수입주류가 비공개 될 경우 안 가는 게 정답이라는 걸로 하겠습니다. ㅠㅠ


sool| 2017-04-30 13:52:41 | [Commen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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