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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마스터즈 2015 |
지난주인가 그 전 주인가에 모던마스터즈 2015가 나왔습니다.
그냥 소박하게 플레이 퍼스트에서 5개만 질렀습니다.
12,000원씩 총 6만원이었는데, 내용물도 그냥 대충 60불 좀 넘게 나왔습니다. 비싼 카드가 안 나와서 슬퍼하다가 전체 리스트 보고서는 이거라도 건져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제 매직 인생에서 30불 넘는 카드를 뽑아본 건 두 번째네요. 첫 번째가 이번달 초에 플퍼에서 주문한 부스터팩이었다는 게 슬프군요.
가져봤으면 하는 진짜 비싼 카드는 안 나왔지만, 나온 카드가 전부 위시 리스트에 있던 조만간 살 애들이었기에 이 정도에서 만족하렵니다. 하긴 매직에서 부스터 뽑아서 본 전 건지면 성공이니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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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젤라 아키(Angela Aki) - This Love |
제가 아는 몇 안 되는 안젤라 아키의 노래인 This Love 입니다. 사랑과 신뢰에 대한 노래이죠.
개인적으로 전부터 생각하던 건데 말이죠. 흔히 사랑이라고 부르는 이성 관계는 다른 관계에 비해서 신뢰라는 게 생각보다 결여된 관계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뭐랄까 본능에 기반한 관계랄까요. 특히 어릴수록 말이죠.
가족이라거나 인생의 정말 친한 친구와 평생을 지내며 정말 심하게 싸우거나 불화가 생겨도, 보통은 그 사이의 신뢰에 의해서 시간이 흐르면 관계가 회복되기 마련이지요. 이성 친구가 생기면 그런 다른 관계를 뒷순위로 미루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거에 비해 보통 헤어지는 과정을 보면 서로를 끈끈하게 잇는 신뢰가 다른 중요한 관계보다 부족한 것 같아요.
인간인 이상, 사랑이라도 누군가와 오랜 시간을 보낼 때 항상 좋기만 할 수는 없겠죠. 어느 한쪽만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믿을 때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좋을 때나 힘들 때나 그 관계가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걸 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결혼 서약이나 주례의 저 말은 참 의미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This Love
작사/작곡/노래 : 안젤라 아키
「愛があれば平和だ」と誰かが口にしていた
「아이가 아레바 헤이와다」토 다레카가 쿠치니 시테이타
"사랑이 있으면 평화롭다"고 누군가가 입에 담고 있었지
頷く人もいれば
우나즈쿠 히토모 이레바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있는 한편
疑う人もいる
우타가우 히토모 이루
의심하는 사람도 있어
苦しみがあるからこそ あなたを抱きしめる時
쿠루시미가 아루카라코소 아나타오 다키시메루토키
고통이 있기 때문에야 말로 당신을 껴안을 때
その腕の優しさを平和と感じるのでしょう
소노 우데노 야사시사오 헤이와토 카은지루노데쇼
그 팔의 다정함을 평화롭다고 느끼는 것이겠지
ある時から無口になり 心を締め切り
아루토키카라 무쿠치니 나리 코코로오 시메키리
언제인가부터 말이 없어지고 마음을 꼭 닫고서
この恋が引き裂かれそうになった
코노 코이가 히키사카레소오니 나앗타
이 사랑이 찢겨버릴 지경이 됐어
重ねたこの手を
카사네타 코노테오
마주 잡은 이 손을
今度は離さない
코은도와 하나사나이
이번에는 놓지 않을 거야
信じる力が
시은지루 치카라가
믿는다는 힘이
愛を自由にする
아이오 지유우니 스루
사랑을 자유롭게 만들어
友情に救われたり
유우죠오니 스쿠와레타리
우정의 도움을 받게 된다거나
未来を想像したり
미라이오 소오조오시타리
미래를 상상한다거나
幸せは見えるけど
시아와세와 미에루케도
행복은 눈에 보이지만
自分を見る事はない
지부응오 미루코토와 나이
나 자신을 보는 일은 없어
約束と言う私達のコンパスだけでは
야쿠소쿠토 유우 와타시타치노 코음파스다케데와
약속이라고 하는 우리들의 콤파스만으로는
この恋は方角を見失うの
코노코이와 호오가쿠오 미우시나우노
이 사랑은 방향을 잃어 버리게 돼
奇跡を待つより
키세키오 마츠요리
기적을 기다리기보다는
この手をつなぎたい
코노 테오 츠나기타이
이 손을 잡고 싶어
信じる力が
시은지루 치카라가
믿는다는 힘이
私を自由にする
와타시오 지유우니 스루
나를 자유롭게 만들어
この恋を恐れずに
코노 코이오 오소레즈니
이 사랑을 두려워하지 않고
You don't have to fear this love, this love.
重ねたこの手を
카사네타 코노테오
마주 잡은 이 손을
今度は離さない
코은도와 하나사나이
이번에는 놓지 않을 거야
信じる力が
시은지루 치카라가
믿는다는 힘이
愛を自由にする
아이오 지유우니 스루
사랑을 자유롭게 만들어
奇蹟を待つより
키세키오 마츠요리
기적을 기다리기보다는
この手をつなぎたい
코노 테오 츠나기타이
이 손을 잡고 싶어
信じる力が
시은지루 치카라가
믿는다는 힘이
私を自由にする
와타시오 지유우니 스루
나를 자유롭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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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맥스 |
매드맥스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리길래 봤습니다.
결론은 취향을 상당히 타는 영화인 것 같은데, 전 좀 많이 별로였구요.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에 미국식 병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감독이 이쪽의 오덕인지 그냥 약 빨고 만든 영화 같은데, 취향이 너무 편중돼있지만 그쪽으로는 또 공을 많이 들여서 그냥 별로라고 하기도 좀 힘드네요. 아주 오래 전에 전작이 있었던 것 같지만 제 또래에서 보신 분은 많지 않을 것 같으니 패스하구요. 게임으로 따지면 폴아웃이나 보더랜드 같은 거 좋아하시는 분에겐 느낌이 있을지도요.
참고로 스토리나 그런 거 생각하면서 보면 지는 영화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란 말 나왔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으면 그냥 안 보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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