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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스를 바꿨습니다. |
마우스가 상태가 안 좋아서 결국 바꾸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한 번 이야기 했던 것 같지만 단선이 돼서 접촉불량이 난지 좀 오래됐는데요. 초단위로 접촉불량이 나는 데다가 아예 인식을 못하고 멈춰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해서 결국 새로 샀습니다.
안녕 정든 MX510 ;_;
새 마우스(좌측)와 옛 마우스(우측)
새 마우스는 그냥 가서 보이는 걸 샀습니다. 같은 회사인 로지텍의 G400S 입니다. 이 모델이 단종됐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이래저래 생긴 것도 가장 비슷하고 버튼 배치도 같고 해서요. 써보니 전이랑 느낌은 좀 다른데 못 쓸 정도는 아니네요. 본체도 그렇고 모든 버튼이 좀 가벼운 느낌이랄까요.
살 때 고민을 안 한 건 아니고 다른 후보도 있었습니다만.
데스 애더 2013은 내구도가 안습이라는 것 같고 버튼 수도 좀 적구요. 최소 7버튼 이상 선호라서...
기가바이트의 M6980X는 너무 싸구려 느낌이라 못 쓰겠다는 평이 많고...
M8000X는 괜찮은 편이라곤 하는데 뭔가 좀 취향이 아니더군요.
사실 요즘 최고의 대세라는 콘퓨어 밀리터리가 이름이랑 색 빼면 꽤 마음에 들어서 고민이었습니다만, 국전에 가보니 없더라구요. 솔직히 지금도 좀 고민이 되긴 하는데 이름이랑 색에 거부감이 많아서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격 압박도 좀 있고...
이번에 마우스를 사면서 알게 된 건데, 처음엔 귀찮아서 그냥 반디앤루니스의 전자제품 코너에서 사려고 했거든요. 근데 마우스가 저가형이던 고가형이던 차별없이 가격이 너무 바가지더라구요. 인터넷 최저가의 2배 정도 수준?
그래서 할 수 없이 국전에 가서 샀는데 지금 마우스가 4만원 정도 준 건데 반디앤루니스에서 7만원 정도에 팔고 있으니 차후에 그런 곳에서 전자제품을 사려고 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인터넷 최저가는 35,000원 정도였죠.
로지텍 마우스가 요즘 AS가 너무 안된다고 평이 아주 안 좋으니 조심해서 써야겠습니다. 뽑기 운도 잘 걸렸기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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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플래쉬(Whiplash)를 보다. |
위플래쉬를 보고 왔습니다. 그냥 별 기대 안 하고 본 영화인데 최소한 올해 상반기의 영화, 잘 하면 올해의 영화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음악에 관련된 영화는 역설적이지만, 음악에 진짜 충실한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은 음악으로 스토리 상의 갈등을 풀거나(시스터 액트), 스토리 전개를 돕는 장치로 쓰이거나(물랑루즈), 결과를 위해 컴퓨터로 보정하거나(파리넬리), 사회 문제 따위를 비판하는 도구(헤드윅) 등으로 쓰이곤 하죠.
특히나 특정한 악기의 주자나 보컬의 능력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은 거의 없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감독이 원하는 결과를 낼 정도의 실력을 지닌 배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이미 눈치채셨겠죠. 이 영화는 드물게도 음악 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 스포일은 아니지만 관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 (Click) ]
원래 영화를 보면서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면서 마음에 안 드는 점을 분석하는 편입니디만, 영화가 끝났을 때 '더 이상 무슨 생각이 필요할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긴 하겠지만, 스토리나 연출, 시각적 효과, 편집 등 다른 모든 것들이 클라이막스 10분을 위해서 존재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이 영화의 연출을 돕는 게 아니라, 영화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존재한달까요.
물론 그 앞의 스토리 등도 여러가지 의미야 있겠습니다만, 그 모든 것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절정부의 몰입과 공감을 끌어내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되더군요. 정말 영화 연출의 승리라고 생각되며 감독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덤입니다만, 작 중 드럼 연주는 실제 등장 배우가 했다고 하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왜 굳이 제목을 (다른 걸로 안하고) '위플래쉬'라고 했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위플래쉬(whiplash)가 사전적으로는 '채찍질'이란 뜻이 있다는 것을 보고 납득했습니다.
추리물, 공포물 등 그 어떤 다른 장르에서도 관객들이 이 정도로 숨을 죽이게 되는 영화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메이저한 장르는 아니지만, CG로 떡칠한 판타지인지 SF인지 모를 영화들이 난무하는 요즘 세상에서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정말 중요한 건데, 음향 문제 때문에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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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봄-_-; |
방에서 올해 첫 모기 등장이네요.
후...stressful
이제 11월까진 다시 모기장 라이프 시작이군요.
무슨 1년의 8개월 정도를 모기장을 쳐야하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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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er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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