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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3] 전장의 발큐리아 |
이미지 출처 : 전장의 발큐리아 공식 홈페이지
http://valkyria.jp/
전장의 발큐리아를 클리어했습니다.
클리어한지는 몇주 되었지만;;;
플레이하다가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어서 간만에 게임 관련으로 포스팅을 하네요.
말 나온김에 약간 소개를 하자면, 전장의 발큐리아는 제가 플3을 사게 만든 게임입니다. 정확히는 이거 하나때문에 산 것은 아니지만 할만한 게임 3개가 나오면 살 예정이었어서요.
-------- 대충 게임 소개 ---------
장르는 미묘합니다만, 일단 자신들은 '액티브 시뮬레이션 RPG' 라고 썼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런 장르는 그동안 없었던 장르로 트렌드인 복합장르 추세를 아주 잘 반영한 케이스입니다. 본질적으로 말하면 전략시뮬레이션이 맞을 것 같습니다. 대충 이야기를 하자면 '턴방식의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액션게임과 RPG, FPS, 육성 게임 요소가 다 들어가있다'입니다. 잡탕 같아보이지만 절묘하게 조합을 해서 재밌습니다. 참고로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했지만 전략적 요소가 아주 강하기 때문이지 스타크래프트 뭐 그런 잘 알려진 RTS는 전혀 아니구요. 기본은 유닛하나하나를 3인칭 배후시점(일반적인 액션게임)에서 조종하는 액션스타일 + 턴방식. 뭐 궁금하신분은 스샷보시면 대략 아실 듯하니 패스; 게임 자체는 시스템 적인 면이나 그런 데에서 꽤 재밌게 했습니다. 그래픽도 너무너무 참신해서 좋습니다>_<. 아쉬운 것은 스토리의 개연성이 좀 부족하고 장면 연출이 좀 미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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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간에.
전장의 발큐리아의 스토리가 비록 부실하고 좀 그렇기는 합니다만...
우리의 주인공이 대단한 이상주의자에 끝없이 바보같은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만...
나름대로의 재미있는 견해를 내놓더군요.
주인공은 자연을 사랑하는 친자연주의자로서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으로서 이런 저런 고민과 그에 대한 견해를 내놓습니다. 물론 사실 상 기획자의 견해이겠습니다만. 여기서 참 재미있게 보았던 것은, 뭐랄까 참으로 자연스럽게 살려고 한다...랄까요. 인간이 사는 의미를 따로 찾지 않습니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고 행복이며 목적이라는 이야기를 하네요. 또한 살려고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의지이고, 쭉 살아서 자손을 낳고 번영하는 것이 아주 행복하고 자연스럽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합니다. 오래되어서 약간 가물가물합니다만 대략 저런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이 이후에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를 A4용지 3장 분량 정도로 마구마구 썼는데 말이죠.
다 쓰고보니 제 나름대로 결론이 내려지고 정리가 되어져서 그냥 지웠습니다.
원래 생각해볼만하고 풀어볼만하고 그런 것은 재밌게 느껴지지만 다 풀어버리고 결론이 나고하면 재미가 없어지잔아요(???)
암튼 저런 식으로 생각을 하는 것도 참 재미있는 나름대로의 사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이유는 자신의 작품에 저런 생각을 집어넣는다는 것은, 그것이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내린 하나의 견해라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저런 식으로 삶의 목적이나 의미를 정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 저런 결론을 애초에 내리지도 못하고 (혹은 처음부터 생각도 안해보고) 그냥 적당히 사는 사람과 비슷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 상상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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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아나 존스4 를 보다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www.naver.com/
음. 짧고 간결하게 말하자면.
전형적인 인디아나 존스였습니다만, 추억의 전작들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뭐랄까 요즘 세상에 와서 이런 식의 전개는 좀...이란 느낌. 소재도 그냥 그렇고...
그냥 무난한 가족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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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r 12권 완결 |
최근 5년 정도 동안 재밌게 보던 몇 안되는 만화책이었는데 완결되었습니다.
후지와라 코코아씨의 dear입니다.
일본에 있을 때 만화코너에서 무심코 집었다가 정말 재밌어서 빠져들었던 만화입니다. 순순하게 일본에서 알게된 만화 중 가장 재밌던 만화였죠. 이 글을 쓰고 나서 알게된 거지만 후에 국내에서도 출간되었더군요.
마왕과 용사, 늑대인간과 같은 판타지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개그 순정만화인데, 여느 순정만화가 그렇듯이 메인 스토리는 진지합니다. 진한 감동보다는 소박하고 잔잔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지요. 작가인 후지와라씨가 가장 처음으로 냈던 단편인 '나의 늑대씨(わたしの狼さん)'와 스토리와 설정이 이어지는데, 그로 유추해봤을 때 만화가가 되면서 그리고 싶었던 이야기가 이게 아니었을까 싶은 애정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재미를 떠나서 이 만화의 특이한 점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여주인공이 사실상 두 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두 가지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난잡하지 않게 잘 했어요. 또 한가지는 읽을수록 느껴지는건데 순정만화임에도 불구하고 타겟층이 남자인 것 같다는 겁니다... 전 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이 그림과 내용은 분명 남성향 만화이어요. 정말 그림이 너무 깜찍해서 처음에 쓰러질뻔했죠(..)
아무튼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짱 귀여운 그림. 무난한 스토리에 무난한 엔딩. 좋네요.
국내 발간 사실을 알았다면 한글판으로도 전권 구입했을텐데 아쉽군요.
사실 일본에서도 찾기 힘들었던 책이 반디루니스에 꼬박꼬박 꽂혀있던 이유가 이제 생각해보면 국내 출간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_-;
dear 1권-12권(완결) / 2002.12 - 2008.02 / 藤原ここあ(후지와라 코코아) / GANGANWING C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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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er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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