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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자왕 가오가이가 |
음음.. 며칠 아프다가 밤새고 하루종일 밖에 있었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주말에 시간이 있을 때는 2차 슈로대 알파를 건드렸습니다만 재밌더군요.
특히 가오가이거에 흠뻑 빠져버렸네요. 골디온해머 보고 감동을(!)
사실 가오가이거는 드문드문 봐서 스토리는 전혀 모릅니다만
게임을 하면서 보니 '과연 용자왕이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_-;;;
일단 주인공 이름이 '사자왕 가이'인데 이 사자왕이란게 아무래도 별호나 그런게 아니라
진짜 성인 것 같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용자물 하려고 태어난건지.
나오는 대사들이 정말 압권인데,
막 합체하려고 하는데 성공률이 10%라고 하니까
'숫자 따위는 기준에 지나지않는다. 용기가 있으면 괜찮아' <- 라던가(..)
이번엔 성공률 60%라니까
'용기가 있으면 10%, 4명이 모이면 100%다' <- 라는 엄청난 발언을(...)
예. 정말 '4명이 모여서 100%' 저거 듣고서 뒷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네요.
'과연 용자다!!' 란 느낌-ㅁ-;;;
뭐 말도 안되기는 합니다만 용자물 특유의 매력과 재미가 느껴지더군요.
더불어서 주말에 드디어 듀얼쇼크2(플2패드)가 수명을 다했습니다.
이걸로 망가진 패드가 2개째인지 3개째인지...
전에 망가진건 그나마 아날로그 스틱이 망가져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에는 버튼을 너무 많이 눌러서 버튼 아래의 기판이 주저앉은 것인지 안눌리더군요 잘.
딱 느낌이 아래가 주저앉았다는 느낌이긴 했습니다만 뭐 암튼 그동안 힘써준 패드에게 묵념묵념..
플2도 사실 수명을 다 했다는 느낌으로 지금 마지막 생명의 불꽃을 태우면서 버티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미 CD로 된 게임은 안먹고 DVD만 '간신히' 읽어내는 수준이니.. 플스3가 빨리 정발이 되야겠네요. 기다리다가 방학 시작할 때 까지도 안나오면 그냥 일판을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당분간 2개월쯤 바쁠듯하네요. 이유야 아실 분은 다 아실듯한..
암튼 바쁘지만 시간 있는데로 보기로 했던 분들과도 만났으면 합니다.
그러고보니 빌린 파판과 솔칼도 해야하는데-_-;;;
덧. 쓰다가 백스페이스(마우스버튼) 실수로 눌러서 한번 날렸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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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옛 게임들 구매 |
지난 주말에 국전에 가서 예전부터 해볼까 벼르던 게임들의 일부(?)를 샀네요.
한번에 다 사올까 하다가 그냥 다 깨고 또 사는게 나을 것 같아서..어차피 또 가야하기도 하니-_-;
평소에 좀 취향이 아니라서 안했던 과거의 유명작들에 최근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뭐 전부터 하긴 하려고 생각만 하던 걸 대학원까지 간 김에 사서 하게 되는 것 같네요.
특히 아리무스님과의 상담 끝에(!) 슈로대를 하나 질렀습니다.
빌려주신다 하시긴 했는데 일단 하나 정도는 사놓고 해본 다음에 나머지는 빌릴까 해요(?)
사온 것의 목록은 :
God of War - PS2 Big Hit (정발)
나루토 나루티매틱 히어로 3 - PS2 the Best
라쳇 & 클랭크 - 공구전사 리로디드 (정발)
제 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 PS2 the Best
이네요.
미국 쪽 게임 중에서 히트한 것들 (중에서 잔인하지 않고 무섭지 않으며 FSP나 스포츠나 그런 계열 아닌 것)도 해보고 싶으니 혹시 괜찮은 것 아시면 추천 해주세요;_;
다음에 사려는 것의 확정은 현재 '기타루맨'과 '탐정 진구지 사부로' 정도네요.
그레고리 호러쇼랑 잭&덱스터 를 살까 말까 고민인...-_-;;
아 그리고 혹시 '절제절명도시1' 갖고 계신 분 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ㅠㅠ
국내에서는 도저히 구하기가 힘드네요. 나온지가 워낙에 오래되어서...;;
그거 없으면 저 다음주 과제 못해간다는...ㅠㅠ;;;;
라쳇&클랭크 + 나루토3
2차슈로대알파 + 갓오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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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인간 3 을 보다 |
거미인간3을 봤습니다. 저는 2는 안보고 1이후 3을 본건데 1보다는 훨씬 낫더군요. 특히 액션이나 발전된 CG는 정말 좋더군요. 90년대 초중반만 해도 이런걸 만들면 무슨 특촬물처럼 되었을텐데 전혀 부담없이 보았습니다.
(여기부터 아주 약간 네타 있을지도 모름)
-심하지도 않기에 그냥 가리지는 않습니다(?)-
특히 베놈이 포스터와는 다르게 제대로 된 모습으로 (비록 덩치는 원작보다 훨씬 작은듯했지만) 나온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암튼 꽤 볼만한 오락영화였네요. 개인적으로는 300보다 훨씬 나은듯합니다. 일단 300은 내용이란게 없었기에 보고나서 남는게 없는-_-;;;
좀 다른 얘기지만 영화를 보면서 용서란 것에 대해서 참 이래저래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사람이란게 정말 용서란걸 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용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아직 어리니까 그럴지도 모르겠지요.
물론 꼬마애가 저에게 장난을 친다거나 배고픈 거지가 빵을 훔치는 그런 건 용서를 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살해당하거나 뭐 그 정도 아니라도 일정한 도를 넘은 일 들이 일어날 경우 과연 용서란게 정말 가능한 것일까나요.
참고 지나가거나 잊어버리는건 가능하겠지요. 지금까지도 그런건 종종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용서란건 뭐랄까 그런 것보다는 좀 더 상위의 개념인 것 같습니다. 용서를 하는 사람의 분노나 여러가지 그런 마이너스한 것들이 용서를 통해서 無(혹은 다른 어떠한 것)로 승화되는 그런 개념이 용서라고 생각됩니다. 상대를 용서해주기도 하지만 스스로도 그런 감정에서 구원받는 것이라고 생각되구요. 부모가 자식의 잘못을 용서하는게 대표적인 예가 되겠죠.
하지만 그런 정신 세계나 엄청나게 넓은 마음이란걸 과연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려나요. 앞으로 한 20년 30년 지나면 과연 알 수 있게 될까요. 복수를 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저로서는 '참는다'는 개념이외에는 사실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참는 이유는 (1) 자신의 인생과 정신 상태에 오점이 되기 때문에 (2)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라지 않기 때문에 (3) 복수의 대상이 된 자를 사랑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겠죠?
아, 물론 (저도 이야기를 쓰는 사람으로써) 영화와 같이 극에서의 이야기나 제 이야기가 아닌 남의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개념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지 그게 제 일이 될 경우면 안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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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er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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