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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의 경황 - 2007/03/31 |
1. 록키 OST가 오다
ROCKY BALBOA : The Best Of Rocky O.S.T (30th Anniversary Edition) 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OST를 샀습니다. 그냥 역대 록키 시리즈의 유명 OST와 대사(...)가 들어있는 CD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내용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예스24(http://www.yes24.com) 이미지를 무단도용(..)
사진 찍기가 귀찮아서-_-
2. 영화 300을(를?) 보다.
사실 저걸 한글로 읽어야하나 영어로 읽어야하나 고민을 잠깐 해보기도 했지만 글자수의 차이로 인해서 한글로 읽기로 했습니다. 300을 봤습니다. 추천해주신 분이 몇 분 계셨는데 음 글쎄요 한 분께 내용과 중요 대사를 전부 네타 당한 상태로 들어서일지 몰라도 머리에 들어온 내용이나 그런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철저하게 서양의 시각에서 그려진 영화긴 하지만 암튼 그런걸 떠나서 전투는 참 잘 봤습니다. 정말 저렇게 싸울 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저런 전술이 있었다는건 여러모로 흥미있었네요. 뭐 평은 그럭저럭 볼만한 편인 영화인듯한:)
덧. 좀 잔인하긴 하군요.
3. 2007년 첫 모기
예 그렇습니다. 집에서 2007년 첫 모기와 세컨드 모기를 잡았습니다. 세컨드에게는 무려 두번이나 물렸습니다. 첫 모기에게는 잠을 깨었죠. 세상이 멸망하려나 봅니다. 3월 셋째주에 모기라니요. 덕분에 창문도 제대로 못 열고 있다는...ㅠㅠ
4. 대학원
으음...대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열심히도 아니고 안열심히도 아니고 그냥 보통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랩의 경우는 자리를 맡아두긴 했는데, 나가야 하긴 하는데 과연 얼마나 나갈지... 일주일에 두번이라도 나가자 가 일단 목표입니다만 과연(?). 어차피 (아주) 가끔 나온다는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랩에 나가봐야 자유시간이기 때문에 사실상 나가는건 시간 낭비로 보입니다만. 뭐 그런걸 떠나서 수업은 그럭저럭 들을만 하군요. 사실 들어간 직후와 지금이 좀 다른게 있는데 들어간 당시는 참 대학원 괜찮다<- 였는데(1~2주차), 지금은 그냥 좀 실망하는 편입니다. 꼭 대학원에 대해서라기보단 대략 국내 게임계...업계와 학계와 유저와 그런 모든걸 포함한 것에 대한 생각인데... 뭐 아직 다닌지 1달 밖에 안됐으니 한 반 년~1년 다녀보고 좀 더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실망했다는게 (대학원의) 질이 낮거나 해서라기보단 국내에 있는 한 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듯해서요. 오히려 지금 실망하는 이유가 현실이 보인다는 면에서 저에게는 매우 도움이 되고 있기도 하군요. -더불어 이 이유가 제가 앞으로 세운 계획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가져다 주고 있기도 하구요-
대학원에 올 때는 사실 기대가 좀 많았습니다만. 그냥 지금 몇몇 이미 맡게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것들(연구 프로젝트)을 제외하고는 차라리 수업만 적당히 나가면서 풍부한 자기 시간을 활용하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밀린 책을 포함해서 책이나 논문도 좀 많이 읽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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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키 발보아를 보다 |
지난주에 방학의 마지막을 맞이해서(?) 록키의 완결편을 봤습니다.
물론 영화관에서 내리는 마지막 날이라 급히 본 것도 있지만요.
특별히 록키의 팬이라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록키는 어렸을 적 부터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특히 그 록키의 트레이닝 하는 장면에서 흘렀던 OST는 지금도 잊을 수 없구요.
분명 마지막 시리즈가 더 이상 복서로서 재기하기 힘든 모습을 보였는데(거기서도 결국 링이 아닌 길거리 골목에서 싸웠죠), 지금와서 사실 록키의 마지막 시리즈를 한다고 해서 여러모로 좀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또 여기저기 (국내 관람객들의)영화평을 검색해보니 그다지 좋지가 않더군요. 뭐 그래도 이래저래 어릴적의 추억을 위해서 가서 영화를 보았고,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록키의 마지막 완결편이었던 이번 작은 록키 시리즈를 완결하는 훌륭한 완결편이었고, 감독 겸 주연인 실버스터 스탤론의 메세지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완벽한 후속작이었기 때문에, 기존의 록키 시리즈를 보지 못했고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대부분의 평과 마찬가지로 재미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같이 본 사람이 재미없어했으니-_- 처음 2/3 정도는 록키의 기존 스토리를 전제로 해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회상이라거나 그 뒷이야기 정도의 내용..) 하지만 록키를 기억하는 사람 들 중 하나인 저에게 있어서는 정말 재미있고 좋은 영화였네요.
영화 자체도 재밌었습니다. 록키와 주변 사람들의 나중의 모습들.. 환갑이 넘는 나이로 만든 그 엄청난 몸과 연기는 정말 인상적이었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실버스터 스탤론이 남긴 메시지였습니다. 글쎄요 대상이 누구였을까요. 사람은 원래 자기가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메시지만을 받아들입니다. 자기에게 필요하지 않은 메시지 -인연이 없는 메시지- 는 스스로 듣지 않고 걸러버리지요. 그래서일지는 몰라도 이번 작에서의 메시지는 저와 같이, 인생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의미가 있던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네타가 되니 내용이야 생략하겠습니다만, 이 메시지 무거운 의미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실버스터 스탤론이라는 배우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인생의 대선배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것도 출세가도를 달린 것이 아닌 굉장히 힘들게 성공했고, 성공 후에도 많은 일을 넘어왔기 때문이겠죠.
록키는 단순한 영화라기보다는 실버스터 스탤론 자신의 인생과 너무나 닮아있고, 영화마다 스스로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 점에서 이번 완결편은 실버스터 스탤론의 인생기라는 의미에서도, 록키의 완결편이라는 것에서도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록키를 보시고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보시기를 추천하네요. 이 정도로 괜찮은 완결편도 드물 것 같습니다.
인연이란게 역시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다시 재충전 된 느낌이니 이제 다시 열심히 살아봐야겠네요. 사실 그간에는 실버스터 스탤론에 별 관심 없었습니다만, 이번 작을 보고서 팬이 되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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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강했네요. |
개강했습니다.
어느덧 1,2월이 지나고 방학이 다 끝났네요.
대학시절 (특히 마지막에-_-) 써버린 에너지를 다시 충전한다는 생각으로 맞이한 방학이었는데 충분히 쉰건지는 잘 모르지만 뭐 힘들지 않으니 된거겠죠. <- 몸관리 못해서 요즘 아프긴 합니다만.
이번에 쉬면서 사실 앞으로 3,40년 간은 이렇게 쉴 기간이 있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마지막 장기 휴식이었달까. 뭐 저 같은 경우 페이스가 집중해서 뭘 하다가 집중해서 쉬다가 하는 스타일이라 이게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별로 통용되지는 않겠죠~_~;
뭐 암튼 꽤 길거라 생각했던 2개월 탱자탱자 놀다보니 금새 다 지나갔네요.
이제 대학원 Life! 시작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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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er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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