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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 |
...을 기념한건 아니고 며칠 전에 마키노차야를 다녀왔습니다.
이로서 3대(???) 시푸드 레스토랑(부페)에 모두 다녀와봤으니 간략 소감(이라고 쓰고 악평이라고 읽음).
일단 미리 말씀드리는데,
1) 토다이 : 3~4년쯤 전에 갔음. 토다이 처음 생겼을 무렵. 간 곳은 삼성점.(코엑스점 아님)
2) 보노보노 : 작년 말 내지는 올해 초에 갔음. 삼성점.
3) 마키노차야 : 이번 주에 감. 강남점.
좀 시간 차이가 많이 나지만 제가 갔던 시기를 기준으로 씁니다.
물론 셋 다 별 볼일 없기 때문에 제대로 차근차근 쓰지는 않습니다-_-
일단 공통점은 셋 다 가격 대 성능비가 참 안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원래 맛 이상의 말도 안되는 가격을 모든 레스토랑에서 책정하고 있으니 뭐...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물론 요즘은 10년 20년 전과 다르게 부페란게 거의 대중화 되었지만, 저 정도의 가격을 받는다면 적어도 동급 가격의 호텔 퀄리티는 나와야한다고 생각됩니다(요즘은 호텔쪽은 전보다 오르긴 한듯하더군요). 결정적으로 셋 다 맛이 없습니다. 도토리 키재기가 가능하긴 한데 다 비슷비슷... 대부분이 단품으로 먹는다면 절대로 돈내고 안먹는다는게 적절한 표현이겠군요.
1) 토다이
전형적인 서양식으로 어레인지 된 일식입니다. 어레인지 된 것 까지는 좋은데 먹을 음식이 거의 없다는 것.
요즘은 어떨지 몰라도 시푸드 부페라는 것이 회나 삶은 해산물류와 같은 요리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들은 거의 없더군요. 그러면서도 기껏 요리라해봐야 대단할 것 없는데다가 도 종류도 별로 없고...아 참고로 제가 서양식 어레인지 일식은 취향이 아니란 것은 인정합니다. 그래도 맛이 좀.
부페라는 특성을 전혀 살리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가고 싶지 않았고 실제로 다시 가지 않고 있는 곳입니다.
2) 보노보노
셋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다른 두 곳은 안가겠지만 여긴 기분이 나면 1,2년에 한번쯤은 가볼만하기도 한 곳.
마찬가지로 그리 많은 종류의 메뉴는 아닙니다만, 음식도 깨끗하고 그냥 전반적으로 고만고만하게 먹어줄 수준. 엔가와라는 것이 맛이 없을 수 있는지 의문스럽기는 하지만 저것 하나는 초밥으로서도 그럭저럭 먹어줄만해서 좋고, 이것저것 찔러보다가 나중엔 새우만 끝없이 먹는 용도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먹기에 분위기도 셋 중엔 가장 나았다고 생각되네요.
3) 마키노차야
전반적으로 종류나 분위기를 보면 그럭저럭 모양을 갖추기는 했습니다. 모습만으로 보면 토다이보다는 나은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곳.
하지만 여긴 무슨 일이 있어도 최하위이며 추천할 수 없는 곳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여름에 선도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것. 단순히 신선하지 못하다가 아니라 맛이 가려고 한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물론 재료를 관리를 못한 것인지 혹은 음식이 나온 이후의 관리를 못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 되었든 입에 들어오는 순간까지의 안전 정도는 지켜줘야겠지요.
그리고 여기도 음식을 참 못합니다. 조미료의 밸런스 조절을 못하는 것부터, 재료의 맛을 살리지 못하는 것까지 두루 갖추었지요.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스프부터 초밥등의 일식 뿐만아니라 중식까지의 모든 요리에 있어서 음식을 못합니다. 새우도 없고...ㅠㅠ(<- 결국 전반적으로 이게 문제인가-_-). 제 생각에 여기의 최고의 메뉴는 '하와이안 피자'였던듯. 참 맛있어서 한판쯤 혼자 먹었네요.
그리고 서비스가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접시가 3번 바뀌는 동안 텅 빈 물잔을 채워주지 않는 곳은 여기뿐이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그러지 않았지만 한번 그런 것이 손님의 가슴에는 영원히 남는 것. 비정한 세상이니까요:)
결론적으로 셋 다 그닥. 굳이 순위를 결정하자면,
1) 보노보노
2) 토다이
3) 마키노차야
하긴 지금보니 1위와 2,3위는 차이가 좀 있군요.
셋 다 가격 대 성능비는 별로이고, 1위의 경우 그냥 먹어줄 수준은 되는듯.
3위는 선도관리가 안되기 때문에 강력하게 비추.
(식중독 환자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우리나라 장사하는 사람들은 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먹는 것 갖고 치사하게 안굴었으면 좋겠다는 느낌.
암튼 새우를 미친듯이 먹고 싶어지면 언젠가 보노보노에나 또 가렵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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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er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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