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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의 경황 보고 |
최근 포스팅이 많이 늦었습니다.
바쁜 것도 있었지만 뭐 이래저래 결론이 안나던 상황이어서 늦어졌습니다.
그동안 문제였던 것은 크게 2가지이군요. 뭐 아시는 분이야 다 아시겠지만;;
하나는 졸업작품이고 또 하나는 대학원 진학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졸업작품은 그럭저럭 통과된듯하고 대학원은 면접까지 끝나고 합격했습니다.
하나씩 조금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졸업작품에 대해서. [Click]
졸업작품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중 결과적으로 가장 문제가 된 것은 팀원들의 개념상실인 것 같습니다. 보통 좀 못해도 이렇게 대놓고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만, 경우를 넘어섰기에 이미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그냥 말해도 상관없겠네요.
일단 문제의 발단은 팀원 들과 연락이 잘 닿지 않아 제가 팀 작업 게시판에 뭐라고 얘기를 해둔 것이었습니다. 뭐 그리 심한 말은 아니었지만 감정표현을 특별히 대놓고 하지 않는 타입이기에 저쪽에서도 좀 의외였던 것 같습니다. 졸업작품 심사에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도 연락을 잘 해주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네요. 뭐 아무튼 연락을 잘 해달라는 내용의 저의 글을 보고 저쪽이 발끈했는지 잠적을 했습니다. 어린애도 아니고..랄까 하는 짓이 어린이니 어린이라해도 무방하겠습니다만. 졸업작품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완성도 시켜두지않고(사실 1년간 작업을 거의 안한 상태인듯 했습니다만) 연락 두절의 잠수를 타버린거죠. 결국 아무리 연락을 해도 연락이 되지 않기에 교수님과 접선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실패죠.
재심사에도 결국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3심과 졸업작품 전시회때도 여전히 잠수를 타더군요. 아 물론 전시회때는 아주 늦게 다 끝나고 나타나긴 했습니다만. 졸업이 이미 하기 힘든 상황이고(저희 과는 졸업을 못하는 사람이 매년 몇명 나옵니다.) 그렇게 연락을 했더니 그제서야 답을 하더군요. 뭐 결론은 전원이 졸업이 안된다였습니다. 저는 제가 맡은 부분이야 다 끝내긴 했지만 그걸로는 평가가 안된다는 거고, 저로서도 팀프로젝트가 실패했다는 것은 인정했기에 말이죠.
그 이후에 교수님을 찾아다니며 겨우 마지막 기회를 얻어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2주를 더 줄테니 혼자서 다른 사람이 맡은 부분까지 완성해오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주가 지났고 심사는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아직 확정 통보는 아니지만 아마 졸업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팀프로젝트의 실패는 사실 두가지 측면에서 실패였습니다. 하나는 관리의 실패, 또 하나는 분담 파트의 실패입니다.
첫번째로 관리의 실패. 사실 지난 프로젝트 때 너무나 힘들었기에 이번에는 관리를 별로 안했습니다. 이게 결국 저에게 돌아온 것 같네요. 이 부분에서 프로젝트 실패를 제가 뭐라고 하기 힘들었군요.
두번째입니다만. 프로젝트의 작업분담. 저희 프로젝트는 전에 말씀드렸듯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거기에 쓰일 개발툴을 제작하는 것이었구요. 난이도에서나 해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어서 제가 자진해서 개발툴을 만든 것입니다만 그게 문제였습니다. 요는 제것이 완성되도 저의 분담 영역은 프로젝트의 主가 아니라는 거죠. 주가 되지 못할뿐 아니라 실제로 작업이 된게 없다고 해도 좋으니까요. 거기에 제가 맡은 영역과 저쪽이 맡은 영역은 플랫폼 자체가 틀려서 제가 새로 공부를 해서 만들어야하기에, 작업 중에 그 쪽 영역을 도와주거나 대신 해줄 수도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통해서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뭐 좀 이런저런 사고 과정을 겪어서 나온 거라 바로는 매치가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문제는 남에게 맡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중요한 부분을 맡아서 남이 못해서 일을 그르치지 않게 애초에 처신을 했어야 한 거죠. 정말 소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잘 끝났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않았지만 평소에 해온 행실과 신뢰가 최후에 길을 열어주었고, 저에게 신경써주신 많은 다른 분들이 계셔서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정말 '이 상황에서 못하는 일이라고는 있을 수가 없다'라고 생각되더군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대학원에 대해서.. [Click]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선택 중 하나였습니다만, 사실 올해 초부터 1,2년 정도 더 공부할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아시듯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했습니다만 공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졸업작품이란 문제가 남아있는 시점이라서 정말 절실했습니다. 물론 실패할 경우 군대에 끌려가게 되기때문에 절실했던 것도 있구요(사실 그쪽은 차선책이 남아있긴했습니다만 지금와서는 의미가 없겠군요. 물론 그것도 100%는 아니었구요). 또한 졸업작품 기한과 맞물려있어서 피곤한 상태로 면접을 봐야했던 패널티도 있군요.
결국 면접은 솔직히 잘 못봤습니다만 대학원이라서 적당히 봐준건지 합격했습니다.
게임쪽으로 좀 더 공부를 하고 싶었기에 국내에 이쪽 전공으로는 한 곳밖에 없던
(이것도 선택의 폭을 좁혔군요. 떨어지면 갈데가 없었으니)
상명대학교 디지털미디어 대학원 게임학과 게임디자인 전공
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끝까지 일이 잘 풀린다면 내년부터 다니게 되겠네요.
잘 풀리기를 기원해주세요^^
아, 물론 대학원 합격 통보는 나온 것이고 졸업만 깔끔하게 되면 됩니다^^ |
대학에 와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도 했고 열심히 놀기도 했습니다.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기도 했습지만, 힘든 일도 많이 겪게 되었으며 좌절이나 쓴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몸소 느껴볼 기회도 있었으며, 다양한 사람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교양도 쌓을 수 있었고 전공도 나름대로 괜찮은 수준에 올랐습니다^^
그 외에도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습니다. 많은 교훈도 얻었습니다.
지난 6년을 돌이켜서 후회 한 점 남지않는 좋은 시간이었네요.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6년 전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 분들이 보면 무슨 말인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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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Click]
사실 제가 이런 글은 잘 안올리고 이런 글 올리는 블로그나 홈페이지도 싫어하긴 합니다만.
요즘 좀 여러모로 피곤했었기에 그냥 씁니다. 애교라고 봐주세요^^
이건 특정 몇명을 향한 글입니다. 개인적인 감정의 표출입니다.
볼지 안볼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자기만족입니다.
-요는 제가 기분이 나쁘기에 스스로를 진정시키려고 쓰는겁니다^^-
바로 최근에 저와 대화했던 바로 당신..자기라고 생각하는 당신!!ㅠㅠ 바로 당신입니다 ㅠㅠ
말을 꺼낼때 좀 더 생각있게 내놓으세요-_-;; 반이상 농담이긴했고 알고는 있습니다만 요즘 좀 피곤한 상태라서 말이죠; 친구라도, 친한 사이라도 상대에 대해서 잘 아는 것과는 다른거잔아요ㅠㅠ 말을 막하심 상처받습니다. 아 물론 별로 심각하게 생각한건 아니니 신경쓰지는 마세요-_-;; 피곤한 상태라 사소한 걸로도 감정제어가 안되서 그냥 쓰는겁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글 한번쯤은 봐주세요^^*
(안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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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학기 기말일정]
12/08(금) : 졸업작품 최종보고서 제출
(교양)증권투자 최종보고서 제출
12/11(월) : 환경과 보호 기말
12/12(화) : 디자인패턴 기말
12/13(수) : 미생물학 기말
XML 기말
증권투자 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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